호반에서의 센티멘탈 드라이브
                        기산저수지-양주향토마을-마장저수지-보광사
                        기산저수지-광탄 사이의 86번 지방도는 적당하게 부드러운 굴곡의 드라이브 길과 호수 그리고 아
                        름다운 자연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명소들이 줄지어 있어 드라이브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이 드라이브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기산저수지와 마장저수지. 특히 깊은 숲을 푸른 물에 담고있는
                        마장저수지의 풍광은 근교에서 보기 드문 절경으로 저물 무렵 호반을 끼고 돌아나가는 길을 부드럽
                        게 달려나가는 것만으로도 짙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기산저수지~광탄 사이의 86번 지방도>
                                
                            
                        
                        

                        젊은이들 가운데 장흥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장흥 국민관광지가 그 곳의 제대로 된 이름이지만
                        "국민관광지"가 아니라 "젊은이 관광지"라고 해야 할 정도로 낭만이 넘치는 곳이다. 그곳에는 야외
                        미술관도 있고, 놀이시설, 카페, 식당 등이 줄지어 있어 먹고 놀기에 그만한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그들만을 젊음을 발산하기 위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유명한 만큼
                        신선감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장흥 뒤편의 말고개를 넘어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기산 저수지>
                                
                            
                        
                        장흥에서 출발해 제법 가파른 말고개를 넘어
                        오면 기산저수지에 이른다. 이 곳에는 잔잔한
                        호수가 창가로 건너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유명한 카페 "흑과 백"이 반긴다. 이곳에서부
                        터 새로운 분위기의 전원 카페들이 열병(閱兵
                        )하듯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기산-
                        광탄 드라이브 길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낭만이
                        넘친다. 드라이브를 떠나기 전 기산 저수지곁
                        에 있는 카페에 들어서면 에메랄드 빛 하늘이
                        창밖에서 쏟아지고 있고 그 하늘 아래 아름다
                        운 빛을 품고 있는 숲과 잔잔한 호수가 있는
                        풍경이 있는 곳에서 환상적인 커피 내음을 맡을 수 있다.
                        기산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내려가는 길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과 적당한 굴곡의 아스팔트
                        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다. 내려가다 적당한곳에 차를 세우고 저수지 가를 거닐어도 좋다.
                        저수지를 지나면 수문이 있는 곳 아래 단란주점과 노천카페를 갖추고 있는 "철목"에 이른다. 노
                        천 카페는 통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와 탁자들이 그대로 널려 있어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듯 하
                        다.  통기타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들이 자주 열리는 철목은 바비큐와 토속 음식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계속해서 달리면 완만하게 흘러내린 산자락 아래 전나무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전원 카페"솔사랑"이 나서고 이어 양주군 관광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은 제법 오래 전 SBS-TV가 제
                        작한 "임꺽정"의 야외 세트장이 있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청동오리 전문점인 "산하"와 "산천초가",
                        콩비지와 쌈밥 전문인 "청산유수", 인형의 방같이 앙증맞은 방갈로를 자랑하는 전원 카페 "작은폭
                        포" 등이 있는 먹거리 타운으로 변했다.
                        세트장이 있던 곳 맞은편에는 있는 안내판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토속적인 분위기의 음식점과
                        산장들이 몰려 있는 본격적인 향토관광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길모퉁이를
                        돌면 콜탈을 잔뜩 입힌 나무로 만든 집 "꺼먹동네" 입구가 나온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입구를 찾
                        아 들어가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 있는 공간 꺼먹동네가 기다리고 있다.

                        

                            

                                

                                    

                                
                                

                                    
<마장 저수지>
                                
                            
                        
                        향토마을에서 광탄 방향으로 조금만 달리면 조
                        금은 번잡했던 풍경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하
                        늘색을 가득 담고있는 아름다운 마장저수지가 기
                        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97년부터 물을 담기 시작
                        한 이 저수지는 장흥유원지 등 카페모텔식당들이
                        가득 들어찬 산중에 있으면서도 그런 분위기에서
                        반걸음쯤 살짝 벗어나 있는 저수지다. 오른쪽 산
                        밑으로 서쪽하늘을 고스란히 담고 펼쳐진 그림같
                        은 마장호수는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비치는 풍
                        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호수 경치가 가장 아름답
                        게 보이는 곳은 길 오른쪽으로 댐이 보이는 곳으
                        로 자동차 10여대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저물 무렵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려면 호수
                        끝자락에 있는 고령산기도원 입구에 차를 세우면 된다.

                        

                            

                                

                                    

                                    

                                
                                

                                    
<명가원>
                                    
<전원카페 표표>
                                
                            
                        
                         

                        계속해서 달리면 송추 컨트리클럽 입구도 지나고 길 왼편으로 영장리 관광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에는 한정식으로 유명한 명가원과 황태정식으로 소문난 초가 등이 있어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이 길의 종착점쯤 되는 광탄과 벽제로 나가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1km 정도 달리면 뱃놀이도 즐길 수 있는 휴양지 유일레저가 나오는데
                        물위에 떠 있는 전원카페 "표표"는 밖에서만 보아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왼쪽 길을
                        택해 고양읍쪽으로 5분 정도 내려오면 유서 깊은 사찰 보광사가 기다리고 있다.

                        
                        기산 저수지 드라이브의 종착지 정도 되는
                        영장리 일대는 영조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사적 제358호로 지정된 소령원은 조
                        선 21대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능이다.
                        또한 소령원 옆에는 영조의 후궁이었던 청빈
                        의 묘, 유길원이 나란히 있다.  그리고 가까
                        이 있는 보광사는 신라고찰이지만 임란때 불
                        타 없어졌다가 영조 6년 (1730)에 영조의 어
                        머니 숙빈 최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다시 세
                        워졌다.
                        보광사는 절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만세루와 장중
                        한 대웅전 등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후원이 보기 좋다. 특히 조선말엽에 국운이 기우는 것을 일으
                        켜보기 위해 지었다는 만세루에서 내려다보는 보광사의 숲은 지극히 아름다워 시심(詩心)을 절로
                        일으킨다. 보광사 경내에는 대웅전과 만세루, 광응전 등이 있는데 "대웅보전"과 만세루는 영조가
                        친히 쓴 사액이다. 만세루 처마 끝에는 청량한 가을바람 같은 소리를 내는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
                        고 있다.
                        맛집 : 기산저수지와 영장리 일대에는 많은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선택하는데 애를 먹게 된다.
                        이럴 때 향토마을에 어울리는 한정식집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제왔소 (백석면 기산리 / 전라도식 한정식 / 031-871-6263)
                        철목 (백석면 기산리 / 토속음식, 불란서풍요리 / 031-871-8863)
                        꺼먹동네 (백석면 기산리 / 스테이크, 한식 / 031-871-6633)
                        명가원 (광탄면 영장리 / 한정식 / 031-946-2300)
                        꼭대기산장 (광탄면 영장리 / 산채정식 / 031-948-7066)
                        숙박 : 올리브산장( 백석면 기산리 / 모텔 / 031-876-3821)
                        아름다운세상 ( 백석면 기산리 / 민박 / 031-876-9277)
                        대궐산장 ( 백석면 기산리 / 민박 / 031-871-1666)
                        유일레저 ( 광탄면 마장리 / 연수시설, 콘도 / 031-948-6161)
                        동그라미 ( 광탄면 영장리 / 모텔 / 031-948-2301)
                        1. 접근방법 : 구파발에서 일영 유원지 - 장흥국민관광지 - 말고개를 넘어 기산저수지에서 시작
                        하는 방법과 통일로 - 의정부방향 39번 국도 - 벽제를 거쳐 보광사에서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2. 어울리는 연령층 : 가족드라이브에도 제격이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드라이브로도 좋다.
                        데이트를 즐기기 적당한 곳은 기산저수지와 양주 향토마을 부근이고 가족
                        드라이브에는 마장저수지와 영장리 일대의 보광사, 유일레저 등이 적당하다.
                        3. 관광문의 안내
                        양주군 문화관광사업소 (031-820-2470  http://www.yangju.gyeonggi.kr )
                        파주시 문화체육과 (031-940-4361 http://www.dmzpaju.com )
                        보광사 (031-948-4440 http://www.bogwangsa.org )
                        유일레저 ( 031-948-6161 http://youealleisure.co.kr )